11일 부평구에 따르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 사랑의 쌀 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과 종교단체, 시민 등이 십시일반의 정성으로 사랑의 쌀을 전달, ‘더불어 사는 따뜻한 부평’이 정착돼 가고 있다.
올 설 기간 부평감리교회에서는 사랑의 쌀 1만4000kg(3150만원 상당)과 떡·고기·추석 선물세트를 성도의 마음을 담아 기탁했다. 순복음부평교회는 쌀 1000kg, 청천교회는 쌀 500kg을 전달하는 등 ‘설맞이 사랑의 쌀’을 지속적으로 보내오고 있다.부평농협이 쌀 3000kg, 오리온엔지니어카본즈부평공장도 쌀 1000kg을 기부했다.
또한 부평관내 동 주민센터에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한 기탁이 이어졌다. 희망주택(대표 김형희), 삼국종합건설(대표 최선옥), 대웅종합건설(대표 정종범), 투엠하우스건설(대표 소기찬), 더원건설(대표 박대원)이 현금 300만원씩을 기탁하고 통진산업개발(대표 이경진)은 매달 100만원씩 어려운 이웃을 위해 현금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다. 십정1동 주민센터에는 익명의 독지가가 100만원을 기부, 저소득 홀몸노인 60여명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도 소외된 주변의 이웃들이 힘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감사하다”며 “이들의 정성으로 모두가 따뜻한 정을 나누는 즐거운 명절이 됐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