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관리가 소홀한 산림을 체계적으로 경영하기 위해 올해 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북 영주시,안동시,문경시,봉화군,의성군,예천군 지역에 있는 사유림 621ha를 사들인다고 12일 밝혔다.
매수 대상 산림은, 개인이나 단체가 소유하고 있는 산림으로 산림보호구역, 산지전용제한지역, 백두대간보호지역 등 산림관련법률에 의해 행위 제한을 받는 산림이나, 국유림과 연접돼 있어 산림 경영에 적합한 산림 등을 우선적으로 매수할 계획이다.
단 최근 1년 이내 소유권이전 등 변동이 있는 산림·저당권 및 지상권이 설정된 산림·지적공부와 등기부 상의 면적이 서로 다른 산림·소유권 및 저당권에 대한 소송절차가 진행 중인 산림 등은 매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수 가격은 2개 감정평가 기관이 평가한 금액을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결정하며, 이중 1개의 감정평가 기관은 산림을 매도하는 소유자가 추천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에 접속해 ‘사유림을 삽니다’ 코너를 참조하거나 영주국유림관리소 재산관리팀(054-630-4020~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2년 이상 산지를 보유한 자가 국가에 매도할 경우 오는 2017년 12월31일까지 양도소득세의 100분의 10에 해당하는 세액을 감면받을 수 있다.
김성영 기자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