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말미에는 이상희 아들 이진수과 관련한 제보 요청 화면이 전파를 탔다. 해당 방송은 2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이상희 아들인 이진수 군은 지난 2010년에 사망했다. 당시 19세였던 이 군은 미국 LA 퍼스트루터런고교에 재학 중이었으나, 그 해 12월 이 학교 10학년에 재학 주인 A(17)군과 싸움을 벌이다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그는 이미 병원 도착 전부터 뇌사 상태였다.
이 군은 지주막하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은 지 이틀 만에 사망했고 미국 현지 수사당국은 ‘이 군이 먼저 폭행을 시작했고 A 씨는 정당방위를 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그를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2011년 6월, 이상희 부부는 A 씨가 국내에 들어와 대학을 다닌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2014년 1월 A 씨의 거주지 관할인 청주지검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 군의 시신을 4년 만에 다시 부검해 사망과 폭행이 관련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A 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청주지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상희는 직접 연출한 <미안해, 사랑한다> 공연을 통해 사연을 알리기도 했으며, 다음 아고라에서는 이 군의 죽음 미스터리를 밝혀달라는 온라인 서명이 진행 중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