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제공
[일요신문] 영남대학교 한문교육과의 독보적 클래스가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영남대가 2016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한문과에서 3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룬 것. 전국적으로 32명 선발에 영남대 한문교육과 출신 8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합격 점유율은 25%에 달한다.
영남대 한문교육과는 2015년 9명, 2014년 8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이미 한문교육의 산실임을 공인받은 바 있다. 이번에 또다시 전국 20개 대학의 한문교육과 및 한문학과 가운데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함으로써 클래스가 다름을 증명했다.
특히 영남대 한문교육과 출신 합격자들은 특정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합격자를 배출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합격자는 강원에서 정정인(24), 류인아(24), 충북에서 이은영(31), 조윤희(29), 경남에서 송재명(35), 이정희(32), 전남에서 김혜진(30), 제주에서 김준환(30) 씨 등 8명이다.
합격자들은 “수험생활 노하우나 2차 수업실연과 면접 준비과정에서 현직 선배님들의 조언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며 “후배들이 합격해 이러한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우리가 멘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진 영남대 한문교육과 학과장은 “선배들이 멘토가 되어 끌어주고 후배들은 선배들을 믿고 따라가는 전통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다”면서 “교사가 꿈인 학생들이 임용시험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