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비리 사건을 검찰에 처음으로 고발한 전남드래곤즈의 박성주 사장은 용병비리사건으로 구속된 전남의 전 사무국장 박아무개씨가 비리사건의 ‘몸통’을 보호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남에서 10년간 근무한 박씨는 현재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두 명의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사장은 “변호사 한 명은 브라질에 도피중인 에이전트 조아무개씨가, 또 다른 한 명은 이 사건의 몸통으로 꼽히는 사람이 선임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구치소에서 검찰로 매일같이 나와 조사중이지만 박씨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는 후문.
박 사장은 “박씨는 결정적인 증거를 눈앞에 들이밀기 전에는 절대로 혐의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또 아직도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과 법원이 자신을 무고하게 구속한 것이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것.
축구계에서 박씨와 함께 ‘몸통’으로 꼽히는 사람과 에이전트 조씨의 관계는 돈과 권력으로 연결된 검은 카르텔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수년간 거래를 해온 에이전트 조씨는 박씨에게 금전적인 보상을 해왔고 ‘몸통’은 축구계의 거물로 사법처리가 끝나더라도 박씨가 축구계에 다시 발을 붙일 수 있도록 도와줄 권력을 지니고 있다.
박 사장은 “하지만 검찰은 박씨의 이런 행태에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역효과만을 낼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어설프게 ‘몸통’을 살려보려는 ‘깃털’의 잘못된 의리 지키기인 것 같아 지켜보는 입장에서 안타까움만 느끼게 한다.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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