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신학기 급식대란을 앞두고 열린 급식관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1시간가량 18개 시군의 시장군수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가졌다.<사진>
회의 결과 우선 2014년도 지원범위인 초등학생과 읍면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는 저소득층 식품비를 제외한 전체 식품비 907억 원의 50%인 453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 금액은 경남도가 당초예산으로 편성한 305억 원의 150%에 해당하며, 영남권 시·도 중 가장 많이 지원되는 금액이다.
도교육청이 조사한 2016년도 영남권 4개 시도의 학교급식 지원 자료에 따르면 부산은 335억 원, 대구는 137억 원, 울산은 48억 원, 경북은 291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는 저소득층을 제외한 식품비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도교육청에서 급식지원 범위를 조정하면 그에 따라 지원금액도 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교육청은 학교급식 문제가 고육업무인 만큼 학교급식 대란 예방을 위해 도의 현실적이고 합리적 대안을 적극 수용, 학부모와 도민들의 걱정을 들어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