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바다목장 조성 사업은 보령 육도·삽시도와 당진 난지도, 태안 안면도·원북면 등 5개 해역 2118㏊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 중 육도와 난지도는 내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올해 신규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보령 삽시도와 태안 안면도·원북면 해역은 오는 2020년까지 매년 1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4개 해역에 200억 원을 투입, 5646㏊ 규모의 연안 바다목장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인공어초 설치 사업은 보령 석대도와 서산 간월도, 당진 난지도, 서천 마량리, 태안 외파수도·격렬비열도 등 6개 해역 82㏊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도는 지난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970억 원을 투자해 1만 8533㏊에 달하는 해역에 정삼각뿔·돔형증식·아치형 등 어류 및 패·조류용 어초를 설치했다.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은 설치하지 않은 곳보다 어획량이 3∼5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종묘 방류 사업을 통해서는 보령과 서산, 당진, 서천, 홍성 등 6개 해역에 조피볼락, 참게, 넙치, 대하 등 서해에 적합한 어종 1억 마리를 방류한다.
총 투입 예산은 12억 원이다.
도는 지난 1986년부터 385억 원을 들여 수산종묘 12억 9100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바다숲은 갯녹음 심화 해역의 생태계 복원과 어종 다양성 확보를 위해 해역 특성에 맞는 해조류 및 해중림초를 식재·시설해 수산생물 산란 및 서식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바다숲 조성 사업 대상은 보령 횡견도와 홍성 죽도 등 2개 해역 74㏊로, 13억 원을 투입한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자원 조성 사업은 훼손된 바다 생태계 복원과 어종의 다양성 확보,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직결되는 사업”이라며 “어족자원이 풍부한 서해를 만들기 위해 수산자원 조성 사업을 확대 추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