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롯데호텔부산 3층 크리스탈볼룸 특설 행사장에서 진행한 <해외명품대전>에서 상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는 모습.
[일요신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17일부터 21일까지 올해 첫 번째 ‘해외명품 대전’ 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백화점 상품행사가 금요일부터 진행하는 것이 정설인데 비해 평일인 수요일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백화점 측은 올해 첫 명품할인인데다 행사 시작일에 많은 사람이 붐빌 것으로 보고 역발상으로 평일에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실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따르면,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하는 ‘해외명품 대전’은 첫날에만 매출이 60% 가까이 발생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이는 소위 ‘득템’하기 좋은 인기상품들이 첫날에 집중적으로 풀리는 만큼, 이를 선점하기 위한 고객들의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1층 특설행사장과 9층 행사장에서 진행돼 백화점을 방문한 누구나 쉽게 행사현장을 찾도록 했다.
멀버리, 에트로, 아르마니, 에스까다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총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00억 원어치의 물량을 20~80% 할인 판매한다.
‘코치’는 올해 처음 30~50% 할인판매를 하는 동시에 핸드백과 다른 상품을 함께 구입하면 10% 추가 할인을 적용해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아울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은행사도 마련한다. 해당 행사에 60/100/200/300/5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5% 상당의 롯데 상품권을 제공한다.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구매 고객 중 1등으로 추첨된 1명은 리모와 27인치 여행용 캐리어를, 2등 1명에게는 커피머신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최준용 해외패션 플로어장은 “지난해 경기침체, 메르스 등으로 재고 소진의 기회가 지난해보다 줄어들면서 할인 행사에 동원 물량이 20% 가량 늘었다”며 “이번 명품대전이 인기상품을 평일에 여유롭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