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관내에서 진행 중인 115개 공공발주 건설공사에 대해 품질점검을 시행한 후 품질점수를 준공 즈음 시행하는 시공평가에 반영해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공평가 결과는 300억 원 이상 대형공사의 낙찰자를 결정짓는 중요한 배점 항목이다. 따라서 품질점수를 시공평가에 반영하게 되면 점수를 잘 받은 품질관리 우수 건설현장은 그만큼 대형공사를 낙찰 받을 때 유리해 질 수 있다.
품질점검 및 평가는 철저한 품질관리 유도는 물론, 신기술, 신공법 등의 도입 촉진으로 건설공사의 품질향상 등 안전하고 건실한 시공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이라면 연 1회 이상 품질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업체의 적극적인 품질관리 시행을 유도할 만한 인센티브가 다소 부족한 실정이었다. 또한 공사 준공시점에 1회 실시하는 시공평가 역시 공사 진행 전 과정의 시공 적정성을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도개선 아이디어 발굴의 일환으로 연 1회 이상 시행하는 품질점검 결과를 시공평가에 일정부분 반영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평상시 철저한 품질관리를 시행한 현장이 시공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하게 된 것이다.
정환용 건설심사과장은 “올해부터 품질점검 결과가 시공평가에 반영되는 만큼 현장은 물론, 건설사 관계자들도 평소 품질, 안전, 환경, 공정관리 등 건설사업 전반에 걸쳐 보다 철저하게 품질관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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