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과묵’할수록 코치가 ‘오버’하게 된다? 프로야구에서 감독들이 심판들에게 직접 항의하는 걸 자제하면서 이런 경향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심판들은 더그아웃의 분위기를 위해 감독 대신 한몸 던지는 코치를 ‘병풍’ 또는 ‘수행원’이라고 빗대 표현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밥값한다’는 은어로 통용된다.
심판들이 뽑은 최고의 ‘오버’ 코치는 A팀의 K수석코치. 소속팀 감독이 워낙 조용한 스타일이다 보니 K코치가 본의 아니게 총대를 멘 격이다. 지금은 코치 중에서 수석코치만 심판에게 항의하는 것이 용납되지만 주루 코치들의 오버는 수석코치보다 한 발 더 빠르다고 한다. 1루 또는 3루 선상에서 상황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다 보니 ‘오버’도 더 신속하고 강하다는 것.
한편, 심판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오버 코치로 거론되는 인물이 있는데 B팀의 L코치다. 코치 생활을 처음 시작할 무렵, L코치는 일부러 어슬렁거리며 나와 시간을 끄는 것은 물론 특유의 말발로 심판과 신경전을 펼쳐 심판들 사이에서는 ‘요주의 인물 1호’로 꼽혔다고. 올 시즌에는 이런 ‘과다 흥분 증후군’ 증세를 보인 코치는 거의 없었지만 롯데 코칭스태프가 단체로 몰려나오는 시위를 여러 차례 연출해 보였다.
[용]
스포츠종합 많이 본 뉴스
-
SI 예상과 달랐다…대한민국 밀라노 동계올림픽 성적표 살펴보니
온라인 기사 ( 2026.02.22 11:20:57 )
-
‘여자바둑 규격 외 존재’ 김은지, 센코컵 첫 출전에 시선집중
온라인 기사 ( 2026.02.26 11:13:47 )
-
열 돌 맞은 일요신문배 전국 중고생 바둑왕전…미래의 이창호·신진서 다 모였다
온라인 기사 ( 2026.03.08 20:43: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