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수 물고임 위치 및 상태, 하수도 악취 발생 여부, 측구 및 빗물받이 파손 상태 등 점검해 보수 조치
[일요신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다음달 4일까지 관내 간선 및 지선도로 전 구간의 물고임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이번 점검는 우기 시 배수 불량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도로변의 물고임으로 인한 악취 사전 차단 및 주민들의 도로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실시하게 됐다.
구는 우선 체계적인 전수조사를 위해 도로과 및 치수과 직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4개조로 편성했다. 이들은 지역 내 주요 간선도로인 시도(市道) 28개 노선 56.4km와 지선도로인 구도(區道) 65개 노선 67.2km 등 총 123.6km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이면도로는 18개동의 주민센터 직원들이 나서 전 구간 도보순찰에 의한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지하철 역 및 버스정류장 주변, 횡단보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도로 물 튀김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전에 세심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점검 내용은 ▲도로 측구상 하수 물고임 위치 및 상태 점검 ▲하수도 악취 발생 여부 ▲측구 및 빗물받이 파손 상태 확인 등이다.
점검 결과, 도로 경사 기울기가 안 맞거나 포장면이 울퉁불퉁 해 발생하는 도로 물고임의 경우는 측구의 높이를 맞추거나 빗물받이를 추가설치 및 이전하는 방식으로 정비가 이루어진다. 필요시에는 빗물 유입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측구 및 경계석, 빗물받이 및 맨홀 등이 경미한 단순 파손의 경우에는 도로과 및 치수과 기동반이 현장에서 보수․보강조치를 하고, 바로 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 인력을 동원해 도로시설물 유지 보수 및 정비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본격 우기가 시작되기 전, 도로 물고임 지역을 사전 정비함으로써 빗물 통수능력을 확보해 각종 피해를 예방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집중점검 및 상시점검을 통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