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김재원] 권영진 대구시장은 안동․예천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대구를 떠나는 경북과 함께했던 추억을 되새기고 헤어짐의 아쉬움을 나누고자 18일 경북도청 이전 환송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대구경북 기관단체장, 산격동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같은 공간에서 상생․협력으로 함께 만들어온 역사의 시간을 뒤로하고 더 큰 미래를 향한 상생의 틀을 준비하고 다짐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응답하라 1966년 도정 50년’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도정발전 공로자에 대한 감사패 증정, 떠나는 마음을 담아 경북도지사와 도의장의 인사말씀, 보내는 정을 담아 대구시장과 대구시의장의 인사말씀, 도립교향악단의 대구경북을 주제로 한 노래메들리 연주로 진행됐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떠나는 마음을 통해 “대구와 경북은 태생적, 정서적으로 한 뿌리이고 한 가족으로 그 동안 상생협력을 통해 많은 동반성장을 이루었다”면서 “몸은 떨어지지만 시도민의 마음은 하나이며 앞으로 더 큰 대구경북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보내는 정을 담아 “대구와 경북은 35년간 변함없이 형재애를 보여준 ‘한뿌리 상생협력의 정신’으로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왔다. 앞으로 대구경북발전의 100년 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550만 시도민들의 역량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또 “올해 새로운 역사의 출발을 알리는 신도청시대의 건승을 기원하며 경북 대도약의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