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최창현 기자] 금오공과대학교(총장 김영식)는 19일 본관 강당에서 ‘201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학위수여식에는 학사 1038명, 석사 121명, 박사 24명, 최고경영자과정 53명 등 총 1236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날 학부 전체 수석을 차지한 기계시스템공학과 한병헌 학생이 27명의 성적 우수자들을 대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기계공학과 김성남 외 1명(경북도지사 포상),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조미란 외 1명(구미시장 포상), 전자공학부 이선미 외 1명(구미시의회의장 포상) 등에 대한 대외 포상도 함께 이루어졌다.
특히 48세의 늦은 나이에 만학도로 입학해 학위를 받게 된 기계시스템공학과 4학년 김태겸(52세, 삼경정밀 대표)씨는 졸업 후에도 금오공대 대학원 기계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으로 진학할 예정이서 눈길을 끌었다.
김 씨는 “집안 형편상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학업을 자녀들의 권유로 늦게나마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일과 사업을 병행하느라 힘든 일도 많았지만 학위를 받게 된 어제는 밤잠을 설칠 정도로 기뻤고, 대학원에 진학해 더욱 체계적인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총장은 “졸업생들의 영광스러운 학위 취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제는 금오공대의 자랑스러운 동문으로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오공대는 올해도 교수와 졸업생 대표, 총동창회장 등의 릴레이 인터뷰를 담은 영상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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