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양주시
[일요신문] 경기 남양주시에서 생산되는 청정 고로쇠 수액이 오는 22일부터 판매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고로쇠나무는 수동면 일대와 오남읍 팔현리 일원 산림에 분포돼 있다.
고로쇠 수액은 이들 지역 축령산·주금산·천마산 일대 해발 600m 이상에서 주로 채취된다.
1996년 고로쇠 수액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농한기 산촌주민의 주 소득원으로 떠오를 정도로 매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뼈에 이롭다 해 골리수(骨利樹)로도 불린다.
신라 말 고승 도선국사가 백운사에서 가부좌를 튼 채 도를 닦고 득도한 후 일어서려는데 무릎이 펴지질 않아 나무를 잡고 일어서다 부러진 나무에서 떨어지는 수액을 받아먹고 무릎을 폈다는 데서 유래됐다.
/사진=남양주시
칼슘과 마그네슘·자당 등의 성분이 있어 신경통·관절염·위장병·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로쇠 수액은 따뜻한 온돌방이나 찜질방에서 땀을 흘리면서 먹거나 오징어·멸치 등 짭짤한 음식과 같이 먹으면 그 맛을 더욱 느낄 수 있다.
가격은 1.5ℓ 1병 5000원.
선물·보관이 용이하도록 4.5ℓ(1만5000원), 9ℓ(2만5000원), 18ℓ(5만원) 등 다양한 크기로도 포장 생산된다.
판매처 ▲수동 작목반(031)591-9389 ▲팔현 작목반(031)575-1359 ▲수동 농협(031)593-1403.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
이성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