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부천시는 오는 7월 구청을 폐지하고 동 주민센터를 복지, 안전, 인허가, 일자리, 건강 등 생활민원을 해결하는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 전체 응답자 3763명 중 73%가 알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행정복지센터 시행 찬성여부를 묻는 질문에선 응답자의 82%가 찬성해 전국 최초로 구를 폐지하고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하는 부천시의 혁신적인 도전에 시민들의 깊은 공감과 높은 기대를 보여주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4일간 시정정보 제공에 동의해준 시민 7만4000명을 대상으로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모바일 설문을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민 인지도와 찬성여부 2개 항목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물었다. 지난해 8월 실시한 설문결과와 비교하면 부천시 행정체제개편에 대한 시민인지도는 29%에서 73%로 대폭 상승했으며 행정복지센터 시행에 대한 찬성율도 71%에서 82%로 크게 높아졌다.
부천시는 오는 7월 전국 최초로 일반구를 없애고 10개의 행정복지센터(책임동)로 전환한다. 시-구-동 3단계 행정 구조를 시-동 2단계로 축소하는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시민편의는 강화시킬 예정이다. 또 행정복지센터의 현장중심 기능에 더해 일자리, 복지 돌봄, 건강관리, 생활체육·예술 등 고도화된 기능을 수행하도록 확대 개편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김만수 시장은 “많은 시민이 행정혁신에 공감하고 응원을 보내주고 있지만 아직 27%의 시민이 행정체제 개편 사항을 알고 있지 못한 것을 감안해 보다 다양한 맞춤형 홍보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