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자신의 얘기가 기사화된 것을 안 이천수는 순간 당황했지만 물은 이미 엎지러진 꼴이었다.
이천수의 지인 A씨는 “인터뷰 아닌 인터뷰로 인해 국내 복귀설이 대두되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국내 U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가장 큰 문제가 이적료와 연봉. 잘 알려진 대로 3백50만달러의 높은 이적료는 국내 어느 팀이든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아무리 레알 소시에다드측에서 이적료를 낮춘다고 해도 2백50만달러 아래로는 어렵다는 게 현지 기자들의 전언이다. 또한 현재 스페인에서 6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이천수는 국내 복귀시 6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의 연봉을 고려하고 있어 이천수의 몸값은 엄청난 액수로 늘어나게 돼 있다.
이천수는 지난 26일 A씨와의 전화통화에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조급증 내지 말고 (자신의 진로 문제를) 순리에 맡기겠다”며 어느 정도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소시에다드로부터 방출통보나 다름없는 메시지를 전달 받고 깊은 시름에 빠졌던 이천수. 몸값에 둘러싸인 ‘거품’을 걷어내고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만을 다시 채울 때 ‘미꾸라지’ 이천수의 재기발랄한 모습은 반드시 재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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