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소위 ‘죽도의 날’ 행사를 개최하며 독도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는 24일 신도청 회의실(창신실)에서 ‘2016년도 제1차 경상북도 독도위원회’를 열고 최근 변화된 한일관계와 독도 영토주권 관리 방향, 그리고 경북도의 역할을 논의하는 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정재정 도 독도위원회 위원장(서울시립대 교수)은 “시마네의 ‘죽도의 날’ 행사와 같은 단편적인 문제가 아니라, 한일관계 전반에 걸쳐 진단하고 최근 변화된 한일관계를 시야에 넣고, 독도의 주권 관리방향을 논의해야한다”라며, “이제는 독도 주권의 내실화를 기할 수 있는 방안 수립해 착실히 실천해 나갈 때이며, 특히 경상북도가 실질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도는 독도위원회를 지난해 3월부터 독도에 대한 정책과 글로벌 홍보를 자문하기 위해 역사, 국제법, 국제정치, 지리, 해양 등 독도관련 분야 13명의 전문가 그룹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정책자료집 ‘경상북도 독도정책의 미래좌표’, 정책건의서 ‘독도: 한국의 영토, 경북의 땀과 노력’이라는 책자를 발간해 김관용 도지사에게 제출한 바 있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경북도가 독도를 관리·관할하는 자치단체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할 수 있도록 장기적·체계적인 로드맵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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