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 22일 새벽 5시 대게누리공원에서 출발해 24일 오후 5시 고래불해수욕장까지에 이르기까지 64㎞의 블루로드 전 구간을 완주한 뒤 기념메달을 받았다.
지난 24일 영덕 블루로드 전 구간을 완주한 부천시 새날공부방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29명이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영덕의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며 새학기 다짐을 하는 순수한 동심에서 마련됐다.
새날공부방 관계자 등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와 영덕군에서 자료를 받아 빛과 바람의 길, 푸른대게의 길, 목은 이색의 길, 쪽빛 파도의 길 등 4개 코스로 구성된 블로로드를 답사한 후 최종 선정했다.
병곡면 직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목적지에 도착한 청소년들은 서로 얼싸 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산행에 참여한 김현주(15·부천 부흥중)양은 “깨끗한 환경과 아름다운 바다 풍경에 반해 걷기가 좋아 힘들지 않았다”며 “나중에 꼭 다시 한번 찾고 싶다”고 전했다.
김유민(17·부천공업고등학교)군은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며 같이 걸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 블루로드는 2년 연속 테마관광 부문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전국 최고 명품 도보길로 매년 80만명 이상의 관광객에게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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