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환과 부인 이혜원씨. | ||
스포츠스타와 연예인들과의 ‘섬씽’이 매스컴에 보도되는 것도 이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닌 세상이 되었지만 굳이 배우자가 이런 상대가 아니더라도 결혼을 발표하거나 각종 시상식에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의 옆자리에는 예외 없이 연예인 뺨치는 외모의 ‘미인’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현상을 과연 프로 선수의 아내들은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
A선수의 아내는 그 이유에 대해서 ‘키(신장)’를 중요한 변수로 꼽았다. 그는 “아무래도 선수들의 체격이 좋다 보니 배우자를 선택할 때에도 키를 우선시해서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키가 크다는 것은 늘씬한 몸매와 연관지을 수 있고 이렇다 보니 외모도 함께 따라오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선수들의 외모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었다. B선수의 아내는 “프로라고 하면 차이는 있겠지만 (선수들이) 나름대로 아쉬울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렇다 보니 다른 조건보다는 외모를 먼저 따질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C선수의 아내도 “예전과는 달리 요즘 운동선수들은 ‘핸섬’하다 보니 배우자를 찾을 때에도 상당한 프라이드를 갖고 나서는 것 같다”며 업그레이드(?)된 선수들의 외모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
▲ 이승엽과 아내 이송정씨. | ||
‘화장발’에서 그 이유를 찾는 아내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E선수의 아내는 “프로 선수가 공인의 대접을 받다 보니 남편을 따라 모임에 참석하는 아내들 또한 외모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게 되었는데 여자는 꾸미고 가꿀수록 예뻐질 수밖에 없다”며 선수 아내의 외모에는 약간의 ‘거품’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 외에도 ‘운동선수들은 본능적으로 예쁜 여자를 찾기 때문’이라거나 ‘운동선수들의 공통적인 팔자’라는 재미있는 풀이와 함께 ‘운동선수의 부인은 예쁠 것이라는 선입견도 무시 못한다’는 답변도 있었다.
김남용 스포츠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