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전 8시29분께 안동시 시가지에서 풍천면 방향으로 운행하던 버스 안에서 40대 이모씨가 식은땀과 가슴이 답답함을 호소하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버스에 같이 타고 있던 승객들의 신고를 받은 119종합상황실에서는 가장 가까운 구급대를 출동 지령했다. 이와 함께 심정지 환자와 같은 위급환자 응급처치를 전담으로 지도하는 구급상황관리센터로 연결했다.
당시 구급상황관리센터 소방장 황유정(간호사 출신)은 신고자에게 환자의 의식과 호흡을 확인하도록 했다. 이어 몸을 조이는 것을 풀고 기도유지 등의 응급처치를 실시간으로 지도했다. 출동 중이던 구급대에도 현장상황을 정확하게 알려줘 최단 시간 내 전문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조치한 것이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부터 미리 전달받은 환자 정보와 준비한 응급처치 장비를 이용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이렇듯 갑자기 환자가 발생했을 때 경북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신속 정확한 응급처치 지도로 현장에서 빠른 대응과 119구급대의 이송을 도와 병원 전 단계에서 환자 회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도 우재봉 소방본부장은 “응급환자의 경우 현장 응급처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응급의료상담과 구급상황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지도의사를 비롯해 간호사·응급구조사 자격을 갖춘 구급상황관리요원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매일 160여 건의 응급처치 지도와 의료기관 안내와 같은 긴급상황을 처리하고 있다.
ilyodg@ilyo.co.kr
-
경북도, 2025 국비예산 역대 최대 11조 8677억 원 확보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29 )
-
대구시, 2년 연속 국비 8조 원대 달성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36 )
-
[경주시정] 식품·공중위생관리 성과대회 2관왕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0 12: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