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대전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박주영은 동점골을 터뜨린 뒤 하트와 굼벵이가 그려진 하얀 내의를 관중석에 내보이는 독특한 골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여자친구를 향한 사랑의 메시지라는 사실이 측근을 통해 알려졌고 그 내용이 공개되자 박주영은 에이전트사인 스포츠하우스로부터 혼이 났다. 괜히 언론의 궁금증을 유발해 여자친구가 공개되고 말았다는 것.
박주영은 친구들에게 최근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소원해지자 공개적인 이벤트를 문의했다가 굼벵이 세리머니를 착안해냈다고 한다. 여자친구의 별명이 ‘굼벵이’였기 때문. 뜨거운 피를 가진 청춘이지만 에이전트사가 볼 때는 말리고 싶은 행동이었다. 신비주의 전략은 아니더라도 인터뷰를 최대한 자제하면서 이미지를 고급화시키고 있는데 여자친구의 존재는 신인 스타에게 아무래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기철 스포츠하우스 대표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본인도 느낀 게 많다”면서 “아무래도 스타가 된다는 것은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하는 일이란 점을 절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 정외과에 재학중인 1년 연상의 박주영 여자친구는 지난해 말 남해 청소년대표팀의 훈련지까지 찾아와 데이트를 즐길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두 사람의 사진을 보면 박주영이 여자친구의 어깨를 감싸고 왼손을 꼭 잡아 아주 가까운 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변현명 스포츠투데이 기자
내 사랑 ‘굼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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