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한선 작가는 울산미술협회와 예가인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지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는 다각적인 시선으로 ‘바람‘이라는 주제로 일상적인 풍경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늘 같은 자리에 서 있는 나무, 꽃, 풀들이라는 소재의 움직임과 시간성을 관찰해 “바람은 변화이고 그 속에서 흔들림은 무언가를 분출해 내는 나의 내면이기도 하다”며 우리들의 일상적인 장면을 표현하고 있다.
누군가는 바람의 움직임에 설레고 또한 누군가는 익숙함으로부터 새로움을 만드는 여정을 즐기며 우리가 자칫 흘려버리거나 못보고 지나칠 법한 일상적 소재의 움직임에 주목해 관람자의 공감을 이끌어내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또한, 우리는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느끼고, 그 새로움 속 일상은 또 다른 만남과 마주하면서 편안한 일상에 익숙해져 소중한 것들을 지나치지 않도록 사물에 대한 인식을 달리해보는 것이 어떠한지 생각하게 한다.
김광래 관장은 “올해의 작가 개인전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을 배출하는 장으로 확산돼 나아가고 울산 전시예술 발전에 밑거름이 마련되는 전시가 되기를 바라며, 지역 작가들의 용기와 희망이 되도록 울산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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