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창원시는 국가 안전대진단 추진 담당직원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2월 29일 진해구청 대회의실에서 ‘안전진단 전문교육’을 실시했다.<사진>
이날 교육은 안전진단 실무에 정통한 최순주 박사(건축공학)와 김영훈 기술사(건설시공, 건설안전)가 강사로 나서 ‘국가 안전대진단 추진 절차’ 와 ‘안전점검 실무’ 등을 주제로 시 전 부서와 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한 산하기관 안전점검 담당자 300여 명 등을 대상으로 강의를 펼쳤다.
이번 교육을 통해 안전점검 담당자의 기본자세 및 책임의식을 제고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국가 안전대진단이 보다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2월 15일부터 다중이용시설, 건축물, 저수지, 전기․가스시설, 유통판매시설 등 총 8000여 개 시설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대형공사장, 급경사지, 노후주택 등 중요시설에 대해서는 시민안전과가 전문가를 포함한 민관합동점검반을 직접 구성해 표본 점검하고 있다.
이번 안전대진단은 그간 공무원이 육안 위주로 점검해왔던 방식에서 탈피해 민관합동점검단과 함께 전문성이 강화된 진단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진단결과 보수·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추가진단이 필요한 사항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진단 기간 중 조치가 어려운 사항은 단계별 계획을 세워 중앙 국비 건의 등을 통해 끝까지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권경원 창원시 시민안전과장은 “이번 국가 안전대진단이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담당직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점검에 임해 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문가를 초빙해 재난안전 분야의 다양한 주제특강을 실시함으로써 재난안전 담당자 역량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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