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후보는 지난 2월 29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김해시는 인접한 부산·창원 등 대도시의 팽창으로 지난 1970년대 정부에서 김해시 전체면적의 24%인 119.8㎢를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 수십 년간 재산권 침해와 도시균형발전을 제약해 기형적으로 도시가 발전돼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해는 인구 60만을 내다보는 대도시로 성장발전하면서 시가화용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할 뿐 아니라 과다한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도시가 불균형적인 발전과 성장을 해온 게 사실”이라며 “부산시의 경우 강서구 일대는 국제산업물류도시로 추진 중에 있고, 인근지역은 경제자유구역청에서 거대한 물류산업 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는데도 김해시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김해시의 지속적인 도시성장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내에 친환경적인 복합·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자족형 테크노타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허성곤 후보는 “현재 개발제한구역인 진영·진례·부원동·불암동 일원 3.4㎢(약 100만평) 규모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 첨단산업단지와 주택단지를 개발해 도시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지역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적극 검토해 볼 만하다”며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고, 대기업과 첨단산업 유치도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허성곤 후보는 “김해는 앞으로 더 많은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저렴한 주택과 임대아파트를 공급해 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건설하고, 규모 있는 미래형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산업 기반을 다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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