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해빙기를 맞아 4월 말까지 농업용 저수지를 대상으로 국가안전 대진단에 나선다.
전남도와 도내 22개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관내 3천217개 전체 농업용 저수지 안전을 점검한다.
이들 저수지 중 시설물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A·B등급은 시장·군수·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리주체가 자체 진단한다.
반면 C·D 등급으로 분류된 노후저수지는 시군과 농어촌공사가 합동 점검한다.
해빙기를 맞아 각종 수리시설과 대규모 공사장 등도 함께 안전 점검한다.
저수지 둑, 물넘이, 방수로 등 시설 결함을 비롯해 노후화 상태, 정기 안전점검 여부, 재해대비 매뉴얼 작성 여부, 주민대피계획 수립 실태 등을 살펴본다.
도는 지난달 26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에서 시군과 농어촌공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개최해 점검 매뉴얼을 설명했다.
점검 결과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것은 현장에서 해결하는 등 재해 위험 요인을 신속하게 제거할 방침이다.
보수․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자체 가용 재원 등을 활용해 1~2개월 내 조치하기로 했다.
궁극적으로는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연차별 보수․보강계획을 수립해 재해 위험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소영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업용 저수지 등 수리 시설물 점검을 계속 강화하고, 관련 예산을 중앙정부에 요청하는 등 다가오는 영농철 농업용수 공급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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