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억 11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는 공모를 통해 부경대학교가 선정됐다.
‘과거의 전통, 현재의 행복, 미래의 약속을 배우는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총 7개 분야의 사업이 진행된다.
오는 22일 개강으로 첫 스타트하는 <인문대학>은 ‘과거의 전통에서 삶을 배우다’라는 주제로 즐거운 우리 민화그리기, 한국대중가요 100년사, 동양의 고전을 읽다 등 10개 강좌가 기장군청과 정관도서관에서 개설된다.
기장군민 및 군 소재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9일부터 14일까지 총 300명의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또한 <찾아가는 희망인문학>, <인문학 아카데미>, <기장군보 인문학칼럼>, <타박타박 인문학>, <인문학 토크콘서트>, <인문학 모바일영화제> 등이 진행된다.
<찾아가는 희망인문학>은 기장군에 거주하는 사할린동포, 외국인근로자 등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한국문화 수업으로 운영된다.
<인문학 아카데미>는 올 연말 평소 군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명망 있는 전문강사를 초빙한 가운데 수준 높은 강연으로 펼쳐진다.
또한 매달 발행되는 기장군보를 통해 군민들이 인문학을 쉽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장군보 인문학칼럼>도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인문강좌 외에도 인문체험과 인문축제 행사도 풍성하게 구성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철마산 자락의 효마을 ‘임기마을’과 바다와 문화를 접목한 ‘기장포구 기행길’을 답사하는 <타박타박 인문학>, ‘바다와 함께 한평생’을 주제로 기장의 해녀를 초청해 인생사를 들어보는 <인문학 토크콘서트>, 기장의 문화유산, 자연환경, 인물 등을 주제로 기장을 스토리텔링하는 <인문학 모바일 영화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기장의 인문학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장의 인문자산을 기반으로 인문강의, 인문체험, 인문축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장의 정체성을 살린 인문학 콘텐츠를 축적해 기장의 자산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인문학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문화를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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