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예비후보는 이날 북구 여남동 일원에 203만㎡ 규모의 해상신도시를 건설해 포항을 일본과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을 아우르는 환동해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획기적인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8년간 시장을 하면서 영일만대교와 해상신도시 건설을 항상 꿈꿔왔다”며 “영일만대교 건설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지금은 기본계획용역비가 책정되는 등 이미 가시화됐고 그 나머지 하나인 해상신도시 건설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영일만대교와 해상신도시 건설은 지나친 포스코 의존도에서 벗어나 포항의 미래를 열어갈 신성장 동력임을 강조했다.
글로벌 무한경쟁 속에 포항이 일본, 러시아 등 틈바구니에서 환동해권 주도권을 잡으려면 해양관광의 핵심인 크루즈를 수용하는 국제여객터미널이 확보된 해상신도시 건설이 필수적이라는 것.
박 예비후보는 “영일만대교와 해상신도시는 포항의 지도를 바꿀 대역사”라면서 “50년 가까이 포스코가 포항경제를 떠받치는 밑거름이 됐다면 이제는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휴양, 관광, 문화, 스포츠·레저쪽으로 패러다임을 바꿔 향후 100년간 먹고살 궁리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해상신도시는 한마디로 포항 앞바다에 신천지가 펼쳐지는 것”이라며 “영일만대교가 한 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조망 등 입지조건이 부산 해운대를 능가하는 국제휴양도시로서 외국인 투자 유치도 어렵지 않아 보이며 KTX 개통으로 사업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lyodg@ilyo.co.kr
-
경북도, 2025 국비예산 역대 최대 11조 8677억 원 확보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29 )
-
대구시, 2년 연속 국비 8조 원대 달성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36 )
-
광역철도 대경선(구미~경산) 개통…"대구·경북 하나로 잇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