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20대 총선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핵심 공약들을 발표했다.
그는 “재선과 행자부장관의 경험을 접목해 더 땀 흘리고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온쪽짜리’ 국회의원의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이날 최대 관심사는 박 의원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기자회견이 끝난 뒤 시중에 떠돌고 있는 가족사, 공천 헌금설, 정치 후원금 등 각종 의혹과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다.
박 의원은 가족사, 공천 헌금설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가족사에 대한 오점은 유학 중 전 부인의 부정행위로 인해 이혼한 것 밖에 없다”며 “공천 헌금설 또한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지난 2014년 포스코그룹 글로벌 소재부문 계열사인 포스코엠텍 직원 300여명이 3000여만원의 정치 후원금을 기부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서는 “포스코엠텍 직원 371명이 정치후원금으로 3740만원을 입금했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포스코엠텍 직원 100여명이 통상 연말에 진행되는 직장인들의 연말정산을 위해 후원금을 기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선거판에는 아니땐 굴뚝에도 연기가 난다”며 답답한 심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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