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지난 3일 창녕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경남 양곡사업 추진 전략회의’를 가졌다.<사진>
지역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이하 RPC) 대표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 판매부진과 재고누적으로 하락하는 산지 쌀값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전국 산지 쌀값은 20kg 기준으로 평균 36,288원으로 전년대비 10.3% 하락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연이은 풍작으로 생산량이 늘었고, 매년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재고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남농협은 쌀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 RPC 경영에도 문제가 있고, 인접 도의 저가 쌀 유입이 확대될 시 경남 쌀 판매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판매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쌀 재고현황 및 판매현황 분석과 함께 올 햇곡 출하 전 ‘경남 쌀 전량판매’를 목표로 효과적인 마케팅 방안, 안정적인 대량소비처 공급량 확대를 위한 활동계획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윤해진 경제사업부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남 쌀 경쟁력 향상을 위한 품질 개선과 양곡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전사적인 쌀 판매활동을 통해 쌀 재고를 해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이달 중 2015년산 쌀 15만 7천 톤을 추가로 매입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