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수한 공장의 부속 야적장 지하에 폐기물 2000톤 드러나...
경북 포항시 환경과는 3일 포항철강공단 내에 위치한 현대제철 포항공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여 공장 인근의 원료 야적장에 방진시설 설치가 미흡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개선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현대제철이 인수한 공장의 야적장 지하에 폐기물 약 2000톤 정도가 있는 것을 확인함에 따라 남구청이 조치명령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은 3월 중에 문제의 폐기물들을 처리할 계획으로 전해지며 현대제철은 지난해 공장을 인수하면서 부속 야적장 지하에 폐기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인수가격을 크게 줄여 적지 않은 이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지는데 인수 후 폐기물 처리는 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포항시는 현대제철 포항공장 내 비산먼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기오염배출시설 가열로 5기에 여과집진시설이 설치돼 있고 굴뚝에 TMS라는 자동측정설비가 설치돼 실시간으로 측정되고 있는 등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장 내 먼지와 일부 노후시설 등으로 인한 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이나 여건 문제는 노동부에서 조사, 판단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요신문은 주민민원에 따라 지난달 29일과 이달 2일 현대제철 포항공장의 비산먼지 발생과 근로자 안전사고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며 야적장 관리부실 및 인수업체 내 불법폐기물 문제 등을 제기한 바 있다.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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