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교육권 사각지대 지원 확대 방침
@성남시(시장 이재명)
[성남=일요신문] 서동철 기자= 친환경 급식 보급에 앞장서온 성남시가 올해부터 미인가 대안학교 4곳에 대한 무상급식 지원에 나섰다. 이로써 성남시 무상급식 지원은 205곳 학교 또는 유치원에 87,375명으로 연24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4일 성남시(시장 이재명)에 따르면, 미인가 교육기관인 성남지역 4곳 대안학교(데오스중·고등학교, 샘물기독학교, 독수리교육공동체, 러브릿지크리스천스쿨)의 초등학생(144명)과 중학생(137명) 281명에게 지난 3월 2일 1학기분 무상급식비 1억여 원을, 2학기분은 오는 8월 말 지원하는 등 2억원의 무상급식비를 지원한다.
성남시는 지난해 10월 12일 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대안교육기관의 무상급식비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급식비는 하루 한끼당 초등학생은 3,390원, 중학생은 4,150원을 적용해 학생 수에 따라 실제 수업 일수로 계산해 지원했다.
성남시 교육청소년과 임철 학교급식팀장은 “의무교육 대상이면서도 미인가 시설 등 제도권 밖에 있어 불평등을 겪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도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조치”라며, “교육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2007년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무상 급식을 시작해 2013년에는 사립유치원과 초·중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해 올해에만 205곳 학교 또는 유치원(사립유치원 81, 초등학교 72, 중학교 48, 대안교육기관 4)에 87,375명 무상 급식비로 연 244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 학교급식비로 연 54억원 예산을 별도 편성해 초·중·특수학교가 친환경 경기미 등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사면 일반농산물 가격과 차액을 33%까지 보전해주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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