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고양시
[고양=일요신문] 김원태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3일 이라크 안바주 주지사 대표 등 총리 특사 사절단 10여 명이 고양시의 도시개발 및 도시발전, 관광 및 문화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소하이브 알 라위 안바주 주지사는 IS테러로 훼손된 도시재건 및 복구사업 계획을 밝히며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로 선정되고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인 고양시를 롤모델로 삼아 도시개발과 행정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고양시는 총리 특사 사절단과 와디알바티 주한 이라크대사가 함께 참석한 자리에서 라마디시와의 경제·문화·관광·친선교류 등 다방면의 교류협력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성 시장은 “고양시는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 문화, 예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행정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안바주와의 교류가 상호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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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날인 2일에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라크 대사관 주최로 열린 환영 만찬에서 최 시장은 “하루빨리 이라크 내 내전종식과 테러중단으로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며, 이라크 재건사업과 고양시와의 협력사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양시는 1997년 중국 빈저우 시와 첫 국제교류를 시작한 이후 현재 8개국 14개 도시와 자매결연 및 우호교류를 맺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와의 국제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이번 이라크 라마디시와의 MOU 체결을 통해 안바주를 중동지역의 교류 거점지역으로 삼고 전 세계를 아우르는 ‘고양 국제평화도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세계 속의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춰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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