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딩크(왼쪽), 쿠엘류 | ||
단순 성적을 비교해 보면 본프레레 감독의 성적표가 제일 낫다. 하지만 상대팀 분석을 해보면 히딩크 감독이 얼마나 치밀하게 월드컵을 준비했는지 잘 알 수 있다. 본프레레호의 성적은 유럽팀 2회, 아메리카팀 2회, 아프리카팀 3회를 제외하면 모두 아시아팀을 상대로 거둔 것이다. 이 중 우리 대표팀보다 FIFA 랭킹이 위에 있는 나라는 일본을 포함해 3팀밖에 없었다. 쿠엘류호의 경우도 본프레레호와 다르지 않다. 18회 A매치 중 14회를 아시아 팀과 상대했다.
하지만 히딩크호의 경우 29회 A매치 중 아시와 팀과의 경기는 단 3회. 체코, 터키, 크로아티아 등 유럽 강팀과 8회, 우루과이, 멕시코, 파라과이 등 중남미 팀과 9회,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 아프리카 팀과 7회를 상대 하는 등 이 기간 동안 우리나라보다 랭킹 순위가 낮은 팀은 UAE를 포함 5팀밖에 되지 않는다.
최혁진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