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대구시의회(의장 이동희) 확대의장단은 7일 경상북도의회 신청사를 방문해 청사 개원을 축하하고 대구-경북도의회가 양 지역의 상생발전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갖은 후 오찬도 함께하면서 양 시·도의회간 우의를 돈독히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경북도의회가 50년간의 대구 산격동 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지난 2월 22일 도청과 함께 안동 신청사로 이전한 후 대구시의회의 경북도의회 공식 첫 방문으로 대구시민의 뜻을 담아 신청사 이전을 축하하고 도청 이전 후 양 시·도의회가 중단없는 상생발전 및 공동협력의 의지를 굳건히 다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오전 11시께 대구시의회 방문단이 도의회 청사에 도착하자 장대진 의장, 윤창욱 부의장, 홍진규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은 대구시의회 확대의장단을 맞이한 후 도의회 신청사를 안내하고 30여분간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구시의회 확대의장단은 경북도의회 신청사 이전에 대해 대구시민과 함께 축하의 말을 전하며 도청 이전을 계기로 앞으로 양 시·도의회가 앞장 서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경북도 장대진 의장은 대구시의회의 방문을 환영하면서 대구시 의회에서 보낸 거울 선물에 대해 감사하고 이 거울을 신청사 현관 위에 세워두고 도의원들도 항상 이 거울을 보면서 신청사 시대를 맞아 도 의정에 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확대의장단은 간담회를 마친 후 장대진 경북도의회의장의 안내로 도의회 본회의장, 상임회 회의실 등 신청사 곳곳을 둘러보면서 “대구와 경북은 원래부터 한 뿌리다.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앞으로 자주 왕래하며 대구·경북의 협력과 더 큰 상생발전을 위해 양 시·도의회가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자”고 말했다.
또 대구·경북상생발전특위가 그간 양 지역의 상호교류를 통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앞으로 더욱 활성화시켜 수도권 규제완화에 함께 공동대응하면서 양 지역이 상생 협력증진 방안을 머리를 맞대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동희 의장은 “도청 이전을 계기로 도민행복시대를 열어가기를 바라면서 근대화, 산업화 등 수많은 역사의 질곡을 함께 해온 대구․경북 양 지역이 앞으로도 형제의 끈끈한 정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공동발전과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지난 2월 22일 안동 신청사로 이전을 완료하고 신청사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으며 3월 14일 신청사에서 첫 임시회 개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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