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8일(한국시간) 박지성은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종료를 앞둔 인저리 타임 1분을 남겨두고 출전했다. 국내 언론과 팬들은 박지성이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잃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와 함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며 안타까운 시선을 쏟아냈다.
그러나 박지성은 오히려 리그 경기에서 연속 출장할 수 있었고 1분이든 50초든 일단 뛸 수만 있다면 시간은 상관없다는 반응이었다.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1분 출전은 생애 최초였지만 프리미어리그인 데다 그것도 맨유였기 때문에 ‘1분의 참담함’이 아닌 ‘1분의 미학’을 느끼고 배우며 적응해 갔던 것이다.
박지성은 이런 말로 1분이 갖는 의미를 표현했다.
“나한테는 1분이란 시간이 중요하지 않다. 단 1분이라도 출전했다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게 바로 아예 출전을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박지성한테는 인터넷이 개통되지 않았던 때가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 안 보고 안 듣고 사는 생활도 때론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분이든 50초든 뛸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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