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우리나라의 정서와 달리 서양에선 이혼을 새로운 시작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이혼한 부부가 해맑게 웃으며 법원 앞에서 사진을 함께 찍는 모습은 아직 낯설다.
인스타그램에서 태그 ‘#Divorceselfie(이혼셀프카메라)’로 해외 이혼 인증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우리의 이별을 축하한다”, “친구가 돼서 기쁘다”라는 메시지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걸 보니 괜히 이혼하고 싶어진다”, “자녀 생각하며 억지로 사는 것보다 이혼이 낫다”, “이왕 헤어진다면 밝게 헤어지는 게 보기 좋다”라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