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시절부터 하얀 스타킹에 피가 묻어날 정도로 복숭아뼈를 혹사시키며 드리블 연습을 한 덕분에 지금의 그 유명한 헛다리짚기가 탄생했다고 설명하는 이영표. 단순히 드리블하는 게 재미있어서 시작한 ‘놀이’가 이영표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것이다.
“1명이 달려들면 드리블하고 싶지 않았어요. 시시해서죠. 2명이 밀착해 와야 제치는 재미가 생기거든요. 축구에선 보통 2명이 밀어붙이면 패스를 하는 게 기본이에요. 그런데 전 그렇게 하질 않아서 코치 선생님한테 많이 혼났어요. 나중엔 3명을 제치면 경고를 받을 정도였으니까요. 드리블에 너무 몰두해서 다른 기술은 많이 부족한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죠.”
이영표는 K-리그에서 3년간 헛다리짚기를 써먹다가 들킬 만해서 네덜란드로 옮겨갔고 PSV에서도 더 이상 통할 것 같지 않아 프리미어리그로 무대를 바꿨는데 앞으로 얼마나 헛다리짚기로 먹고 살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우스갯소리를 늘어놓았다.
헛다리짚기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은데 이영표는 여전히 경기의 타이밍을 잡는 데 헛다리짚기만큼 좋은 기술도 없다며 찬사를 보낸다.
“헛다리짚기를 하면요, 제가 어디로 패스할지 상대 선수가 감을 못 잡아요. 그 다음 수비수도 마찬가지구요. 지금까지 안 먹힌 적이 없었어요. 이게 보기엔 쉬워 보여도 실전에 써먹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모르실 거예요.”
놀이하듯 재미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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