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역 설치 예상도.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2018년 개통예정인 동해남부선(부산~울산) 복선전철의 운행구간인 수영강 상부 원동교 위에 원동역(가칭)이 신설된다.
해당 구간은 도시철도가 운행되지 않으며, 경부고속도로 원동IC 진입로 인근지역이다.
주변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돼 교통적체 해소가 시급하다.
부산시는 2014년 12월 동해남부선 원동역사 건립을 추진하기로 결정, 2015년 6월 실시설계비 8억 원을 확보했다.
2015년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신설역사 건립승인을 거쳐 2015년 12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역 신설 협약체결을 맺었다.
원동역은 간이역사 2개동 1,296㎡, 연결통로 2개소 668㎡, 승강장 2개소 2,400㎡ 규모로 설치된다.
역사 설계공모 작품심사가 지난 2월 25일 완료됐고, 3월에는 실시설계용역이 착수된다.
이르면 올해 12월경 용역완료와 더불어 건설공사가 시작되고 2018년 말로 예정된 동해남부선 완공시기에 맞춰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원동역사가 건립되면 이 일대 1만8천 세대 6만여 명 주민들의 교통난 해소뿐 아니라 부산의 상습정체구역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도시철도 미운행구간인 동 구간이 교통의 요충지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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