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학캠퍼스에 요리하는 남자들이 모여 창업한 ‘푸드트럭’이 선보인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이 대학 한방의공학과 4년 홍석원(26) 학생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이 최근 무료시식회을 성황리에 마치고 지난 7일부터 캠퍼스 내에서 영업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주방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책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푸드트럭 음식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에서 ‘MR. CHEF’라는 이름도 내 걸었다.
↑대구한의대 푸드트럭 운영
홍석원 학생은 “사업등록 절차와 식자재 구입, 음식 양 조절 등 창업을 준비하면서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창업을 할 수 있다는 목표가 있어 즐거웠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해 대학내 먹거리 창출과 후배들에게 청년 창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다른 푸드트럭 탐방과 길거리 음식 등 철저한 시장조사와 학생들이 선호하고 기호에 맞는 치즈라이스볼, 콘치즈 등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푸드트럭 사업은 경북도의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산·학·관·연이 협력해 이루어낸 공동의 성과물인 만큼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원하며, 학생 창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대학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퍼스 푸드트럭 사업은 경북도가 지자체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포스코, 한국식품산업협회의 도움을 받아, 대구한의대를 비롯한 3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 대학캠퍼스 내에서 푸드트럭 운영을 통해 식품조리, 가공, 판매 등 창업과정에 대한 경험을 쌓고 실전창업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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