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우선 올해 처음으로 집단결핵발병률이 높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그동안 일부 실시했던 고1학생에 대한 잠복결핵검진을 올해부터 확대 실시, 결핵전파를 조기에 차단한다.
또한 외국인 결핵환자 인구 유입을 막기 위해 법무부와 협력, 결핵 고위험 18개국에 대해 입국 및 체류자격 변경(유학, 취업 등)시 결핵검진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결핵검진을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결핵 검진 확인서’를 발급받아 출입국 사무소로 제출해야 한다.
이때 결핵이 발견되면 보건소에서 무료로 결핵치료를 받게 된다.
부산시 연령별 결핵발병률을 보면 65세 이상이 전체 결핵환자수의 32.6%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노인 결핵관리 강화를 위해 연1회 결핵검진을 권고하는 등 우선순위 사업대상으로 정해 추진한다.
생애 첫 시작부터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기 BCG접종 및 산후조리원 종사자 연 1회의 결핵 검진도 실시한다.
특히 결핵발병률 전국 1위 오명을 벗기 위해 체계적인 결핵관리를 위한 ‘부산지역 높은 결핵현황 파악 및 효율적인 관리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해 본격적으로 결핵 해결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부산의 신고결핵 신환자수는 인구 10만 명당 73.1명으로 전국평균 68.7명보다 높고, 8대 특·광역시에서 가장 높은 실정이다.
하지만 꾸준한 결핵관리로 실제 결핵환자수가 2013년 비해 전국 평균 3%, 부산시는 9% 저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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