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부산광역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효과 현황.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지부장 김인규)가 11일 밝힌 해당공사 완료지점 17개소에 대한 효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업시행 전인 2012년에는 연간 27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사업 시행 후인 2014년에는 170건으로 38.85%가 감소했다.
특히 사망자수는 5명에서 0명으로 100%의 감소율을 보였다.
부상자수는 381명에서 224명으로 41.21%의 감소율을 보여 사업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1987년 국무총리실 주관 교통안전 종합대책의 첫 번째 사업으로 선정됐다.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매우 높은 대표적 교통안전사업으로 우리나라가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시행 전 3년간 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 3,579건(’10년~’12년)에서 2014년에는 2,020건으로 43.6% 감소했다.
특히 사망자수는 74명에서 29명으로 60.6% 이상 줄었다.
부산시 주요 개선 사례를 살펴보면 우선 서구 아미동 아미사거리(아미파출소)의 경우 복잡한 도로형태와 보행자 동선이 길어 연간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회전교차로 설치,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미끄럼 방지포장 설치 등 불합리한 구조개선을 통해 부상자수가 3명(80%)으로 감소됐다.
동구 초량동 5물량장의 경우 중앙선을 침범으로 인한 반대편 차량과의 충돌로 연간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중앙분리대 설치 및 차로재조정 등 도로구조개선을 통해 부상자수가 3명(50%)으로 줄었다.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임창식 박사는 “공단이 수립한 교통사고 잦은 곳 기본개선 계획이 우리나라가 교통안전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고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교통안전취약지역에 대한 정밀진단을 통해 도로 및 교통공학 측면의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교통사고 잦은 곳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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