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계약’ 캡쳐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 3회에서 이서진은 유이에게 직원휴게실을 내어주고 동거 아닌 동거를 시작했다.
이삿날 유이는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먹고 딸 신린아(차은성)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냄새가 퍼지자 이서진은 김광규(박호준)에게 “누가 주방에서 삼겹살 굽냐”며 투덜거리다가 다시 유이의 신상 외우기에 몰입했다.
같은 시각 유이도 신린아를 재운 뒤 윗층에서 이서진의 프로필을 외우며 거짓으로 찍은 결혼사진을 보며 “내가 이 인간 신발사이즈까지 알아야 돼? 괜찮아. 잘 하고 있어 강혜수, 다 괜찮아. 집도 생겼고 빚도 다 갚고 아픈 사람 구한 일이고”라며 자신을 다독거렸다.
하지만 잠든 딸과 죽은 남편의 사진을 보곤 슬픈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