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 6층 갤러리를 방문한 고객들이 故김환기 작가의 예술 절정기라 일컬어지는 뉴욕시기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신세계 센텀시티 6층 갤러리는 지난해 홍콩 메이저 경매에서 국내최고가를 갱신한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의 예술 절정기라 일컬어지는 뉴욕시기(1964~1974)의 작품들을 모아 <김환기: 자연의 리듬, 질박한 휴먼의 노래>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소품전을 제외하고는 부산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김환기展>이다.
그간 볼 수 없었던 개인소장가와 환기문화재단의 150호 대형작품들을 비롯, 20여점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 김환기 화백은 1956년 파리로 건너가 4년간 체류하며 그림을 그렸고, 이후 63년 <상파울로 비엔날레> 참여한 뒤에는 모든 것을 버리고 뉴욕에 정착해 가난 속에 하늘과 산, 별과 달을 그리다 삶을 마감했다.
특히 뉴욕에서의 작품들은 생전 그의 기존작품과 다른 점과 선으로만 이뤄진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였다.
신세계 센텀시티 개점 7주년과 신세계몰 오픈을 기념해 개최된 <김환기 : 자연의 리듬, 질박한 휴먼의 노래>전은 4월 1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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