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 관동교~유통단지간 도시계획도로 위치도.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김해시는 율하신도시와 김해관광유통단지를 연결하는 김해 장유 관동교~유통단지간 도시계획도로를 지난 10일 오후 2부터 전 구간 개통했다고 14일 밝혔다.
장유동은 2000년 이후 매년 유입인구가 늘면서 2001년 1만8300여명에서 2015년 14만 4700여명으로 인구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율하신도시에서 김해관광유통단지를 이용하는 교통량도 급격히 증가했다.
하지만 기존 이 구간은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좁아져 교통 병목현상과 교통사고의 위험이 항시 상존했다.
이번에 도로를 왕복 6차선으로 개통함에 따라 이 일대의 고질적인 문제가 해소될 수 있게 됐다.
관동교~유통단지간 도시계획도로는 2010년 2월 공사에 착공, 2015년 5월 김해관광유통단지~율하신도시 방향 구간이 우선 개통했다.
올 3월 잔여구간인 율하택지개발지구~김해관광유통단지 방향 구간이 완료돼 전 구간이 개통하게 됐다.
특히 관동교~유통단지간 도시계획도로 총사업비는 92억2천5백만 원으로 김해시에서 전액 부담해야 했다.
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한 율하신도시로 인해 유발교통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 착안, 한국토지주택공사와 2009년 12월 관동교를 포함한 율하신도시측 접속도로 설치를 위한 사업비 부담 협약을 체결해 67억2천5백만 원을 부담토록 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관동교~유통단지간 도시계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율하신도시에서 김해관광유통단지 및 가락IC, 신항만 방면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사한 사항 발생 시 선제적 대응으로 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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