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 부재, 불친절, 권위주의, 복지부동 등 포항시 공무원들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를 보면 이 시장의 성적표가 좋지 못한 이유를 상당부분 이해할 수 있다.
수없는 MOU에 반해 실제 공장 유치는 빈약하다 보니 새로운 고용창출도 내놓을 만한 상태가 아니며 이로인해 지역경기는 취임후 2년간 지속적으로 바닥을 치고 있다.
특히 외지 투자 자본들이 포항에 투자를 하려고 하면 온갖 지역의 텃세와 더불어 포항시 공무원들의 복지부동과 갑질행정으로 몸서리를 치는 실정이다.
MOU는 Memorandum Of Understanding의 약자로 조약이나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상호간 양해내용을 기재하는 합의문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계약체결의 전후상황에 따라 작성하는 것이며 양해각서는 법적으로 구속할 수 있는 법적 효력문서는 아니다.
그래서 보통 지차체는 아무런 법적 구속력이 없는 MOU를 가지고 시장이나 지자체장의 업적을 지나치게 과대포장 하기 일수이며 따라서 재임이 끝나고 그 MOU 결과물들을 살펴보면 참으로 초라하기 짝이 없기 일수이다.
포항도 마찬가지로 수없는 MOU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고용창출과 지역에 대한 투자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 아직도 제조업을 통한 고용창출과 세수를 증가시키겠다는 포항시의 욕심(?)은 차라리 포기를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철강산업의 저조로 제조업을 유치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현재 부도나 파산이 난 빈 공장들이 실제가격의 반가격에도 매각이 되지 않는다는 현실을 포항시 공무원들은 전혀 알지 못한 채 눈먼행정을 하고 있다.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역외 쇼핑과 구매를 조금이나마 막을 수 있는 한 방법은 지역의 서비스업을 살리고 도심 곳곳의 개발을 촉진하도록 포항시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
행정이란 이름으로 곳곳에서 불허와 금지, 차단을 하고 개발이나 서비스업을 하지 못하게 하며 투자도 못하게 만드는 포항시 공무원들은 참으로 무책임하고 잘못된 행정의 표본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따라서 포항시 공무원들은 오늘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는 포항시민들의 한숨과 고통을 돌아봐야 할 것이다.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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