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주) 조석 사장 등 임원진들이 14일 경북 경주시청을 방문했다. 지난달 26일부터 한수원 직원 및 가족들이 경주에 새 보금자리로 이전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수원 조석 사장도 14일부터 양북 장항리 새 본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 조석 사장을 비롯한 상임감사위원, 각 부서별 본부장 등 9명이 방문해 경주시장, 실・국장 등 시청 직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는 등 환대를 받았다.
양 대표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서로 인사를 하면서 20일까지 전 직원들과 가족들이 완전 이전을 하면 경주가 본격적인 한수원 시대에 돌입하게 된다는데 공감을 같이 하고 각종 현안사항에 대해 공유와 고민하며 경주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공동대응 하기로 했다.
경주시는 한수원 본사의 차질 없는 이전과 가족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이상욱 부시장을 단장으로 5개 팀의 ‘한수원 본사 이전 종합지원단’을 구성해 범시민 환경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반시설과 생활・교육 환경 등 정주연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일상생활과 밀접한 교통・교육・행정・의료 등 생활민원 안내 시스템을 한수원 본사 현지에 구축해 본사 직원들의 생활 가이드북 역할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안전 정착하는데 최대한의 행정협조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21일 오전 8시부터 장항리 한수원 본사에서 환영행사를 계획 중에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제 한수원은 경주시민의 가족이라며, 어렵고 힘든 일 등 시민들과 동거동락을 하며, 지역 발전에 상생 대응하고 정주여건 개선과 특히, 한수원 연계기업 유치 등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어 문화관광도시의 기반위에 최첨단 원전과학 도시를 구축해 가는데 한수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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