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 시작돼 올해 2회째를 맞는 이 사업은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인 무역인을 마케터로 선정해 지역 중소기업과 매칭함으로써 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올해는 마케터 30명과 부산지역 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마케터는 △제품 수출을 위한 바이어 발굴 △수출계약 체결을 위한 바이어 상담 및 지원 △제품 해외판촉 및 지원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시는 마케터의 국내교육 경비와 해외현지 활동비용을 지원하게 되며, 참가기업은 수출계약 성사 시 마케터와의 사전계약에 따라 마케터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33개 기업이 참가해 11개 기업이 해외거래선과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미용제품을 생산하는 S사의 경우 태국 마케터를 통해 15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과 독점판매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여러 참가업체의 총판계약과 마케터 계약갱신 등 사업 후속효과도 이어지고 있다.
참가기업 모집은 25일까지며, OKTA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를 신청한 기업과 마케터는 상호선택과 매칭작업을 거쳐 매칭이 성사되면 참가가 최종 확정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OKTA는 전 세계 70개국, 137개 지회를 운영하는 단체로 각국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는 15,000여명의 한인들이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며 “해외 마케팅채널 부족으로 인해 수출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이 OKTA의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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