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길림성 노인복지관계자들이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형 복지모델 전수받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차흥봉 회장(가운데), 박재간 한국노인문제연구소 명예이사장(가운데 오른쪽)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재공=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는 한-중 노인복지모델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적인 관계 구축 및 교류사업의 확대 기반 마련의 일환으로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 ‘한국형 노인복지모델 전수’ 관련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연수에 초청된 대상자는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진수학 민정국 부서기를 비롯해 연길시 노인복지 관계자들이다. 이들은 한국의 노인 문제에 대한 교육을 통해 중국의 고령화 진행에 대한 대처방안을 모색하고자 연수에 참가했다.
14일 한국사회복지회관 소회의실에서는 대한노인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박재간 한국노인문제연구소 명예이사장이 ‘한국의 노인복지정책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재간 명예이사장은 “저출산·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사회에서 이제는 노인부양을 전통적인 형태의 가족부양에 의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며 사회적 차원에서 고령인력의 활용이나 이들의 복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부터 길림성 노인복지 관계자들은 금천노인종합복지관, 분당노인종합복지관, 파주시노인복지관 등을 찾아 한국 노인복지관 시스템 및 운영 노하우 학습을 통해 중국 현지에 적합한 노인복지 시스템 개발 및 적용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2013년 7월 9일 노인복지관 프로그램 기획력 향상 및 적용 능력 강화를 위해 중국 길림성과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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