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인도대사관 수행인원 3명 등과 함께 방문한 비크람 도래스와미 주한인도대사는 이날 인도와 역사적으로 인연이 깊은 김해시의 수로왕릉·수로왕비릉을 찾아 참배했다.<사진>
수로왕과 수로왕비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숭선전을 비롯, 이천년 전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였던 허황옥이 가야의 시조왕인 수로왕의 부인이 되기 위해 바다를 건너 가락국으로 올 때 풍랑을 가라앉히기 위해 배에 실었다는 파사석탑이 안치돼 있는 파사각 등도 둘러봤다.
김해시는 주한 인도대사의 방문동안 영어통역이 가능한 관광해설사를 동행토록 해 방문지에 대한 그들의 이해를 도왔다.
앞서 시는 지난 2일 인도 아요디아시에서 열린 ‘인도 허왕후 기념비 건립 1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윤성혜 부시장의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수준 높은 민속예술 공연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홍보하고 양국 간 우호증진에 기여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주한 인도대사 일행의 김해 방문은 이천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 인도와 김해시의 역사적 인연이 그 시발점인 만큼 향후 인도와 김해시는 물론, 나아가 양국의 역사적 이해와 공감대를 한 단계 더 높여나가는데 있어 또 다른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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