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풍 향교 춘계 석전대제. 사진=달성군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달성군 현풍 항교는 음력 2월 초정(初丁)일인 16일 향교 대성전에서 김문오 군수를 비롯한 지역유림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 석전대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석전대제는 초헌관에 김문오 군수, 아헌관에 도수창 대구시 향교재단 이사장, 종헌관에 박을규 달성교육지원청장, 분헌관에 정병국 논공중학교장과 이종순 달성중학교장이 맡아 봉행하고, 정주식 현풍향교 장의가 집례를 맡아 거행했다.
특히 이번 석전대제에서는 현풍향교가 1329년 창립되고 687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헌관 배려를 허용했다.
석전대제는 각 문중의 유림들이 모여 공자를 비롯한 5성, 송조 4현, 동국 18현 등 옛 성현 27위의 학덕을 기리고 우리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봄(음력2월상정)과 가을(음력10월상정)에 지내고 있다.
한편, 1329년 창립된 현풍 향교는 대구의 3대 향교(현풍, 대구, 칠곡) 가운데 가장 먼저 설립됐고, 전국 향교 중 수석(首席) 향교로 성균관 행사시 자리 배치 기준이 되며, 1995년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7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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